포트 아일랜드선
1. 개요
고베 신교통의 철도 노선 중 하나로, 애칭은 '포트 라이너'이다. 전 노선이 효고현 고베시 주오구에 위치한다. 같은 회사가 보유한 다른 노선인 롯코 아일랜드선과는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 도쿄의 유리카모메, 오사카의 뉴트램처럼 인공섬 위의 신도심을 이어 주는 노선으로 다리 위를 건널 때의 풍경이 괜찮다.
고베항에 인공섬 '포트 아일랜드'가 건설되면서 함께 기획된 노선으로, 산노미야역을 꼬리로 하는 순환 노선으로 처음 개통되었다. 그 뒤, 2006년 고베 공항이 개항하면서 고베 공항 방면 노선이 연장되었다. 동시에 쾌속열차도 운행을 개시하였으나 2016년 3월 28일 다이어 개정으로 폐지되었다.[2]
운행계통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산노미야→시민광장→키타후토→나카코엔→산노미야>와 같이 루프선이고, 다른 하나는 평범하게 산노미야-고베 공항 간을 왕복한다.
2. 노선
2.1. 산노미야-고베 공항 (본선)
2.2. 시민광장-나카후토-나카코엔 (나카후토 루프선)
참고로 '나카후토 루프선'이라는 이름은 나무위키 내에서만 편의상 부르는 것이다. 일본어 위키피디아에서는 편의상 '지선'이라고 부로고 있으며, 정식 노선명은 없다.
3. 혼잡
포트 라이너는 일본 내 모든 경전철 시스템 중에서 가장 수송 인원이 많은 노선으로[3] 도쿄의 사이쿄선이나 도쿄 메트로 도자이선 수준은 아니지만, 의외로 꽤 혼잡한 노선인데 그 이유는 포트아일랜드에 각종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 대학교 등이 많이 입주해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고베 공항까지 개항하면서 출근시간 산노미야에서 포트아일랜드 방향으로는 극악의 혼잡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산노미야 기준 8시30분 전후 출발 열차가 가장 혼잡한데, 열차 하중 초과로 출발이 불가능한 적도 있었기 때문에, 운영사인 고베신교통 측은 2010년 이전부터 혼잡시간을 피해 시차통근을 유도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출근시간대 혼잡이 지속됨에 따라 고베신교통 측에서는 차량 2편성 증차(2020형), 산노미야역 기준 오전 8시대에 시간당 24회에서 28회까지 운행횟수를 증회하였으나, 출근시간대에 혼잡도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이에 고베시는 혼잡도 완화 대책으로 산노미야에서 포트아일랜드행 버스노선을 대폭 늘리고 고베역에서 포트아일랜드행 버스노선을 신설하였다. 포트아일랜드 노선은 신키버스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포트라이너의 승객 분산을 위해 출근시간 한정으로, 포트라이너 정기권으로 산노미야에서 포트아일랜드행 버스를 탑승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장기적으로는 근본적인 혼잡 완화를 위해 현재 6량 편성으로 운행되는 포트라이너를 2량 증량하여 8량 편성으로 운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장기 계획으로 고려 중인 고베 공항의 국제선 취항에 대비할 겸, 신코베역으로의 연장과 고베 공항의 국제선 취항이 실현될 경우 국제선 터미널이 지어질 예정인 고베 공항 서쪽 지역로의 연장 계획 역시 있다.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이루어지지 못하고 페이퍼 플랜으로 남아있었는데, 고베 도심과 산노미야 재개발 계획에 맞춰서 이를 재추진하려는 계획이 있다.[4][5]
[1] 차륜 중심부 기준. 안내궤조 기준으로는 2430mm이다.[2] 사실 포트라이너에 대피선 등이 없어 무대피로 운행했기 때문에 통과역이 보에키센터역과 포트터미널 딱 2역 뿐이었다. 단축되는 시간은 겨우 1분 30초(...)[3] 혼잡도는 닛포리·토네리 라이너가 더 높지만, 수송 인원은 포트 라이너가 더 높다.[4] 신코베역 연장이 실현될 경우, JR과 한큐 산노미야역에 평행하게 짓느라 진입 직전 90도가 넘는 급커브를 돌아야 하는 현재의 산노미야역을 허물고 JR과 한큐 산노미야역과 한신 산노미야역 사이에 새로 산노미야역을 지을 계획이다.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JR, 한큐, 한신 산노미야역과의 환승이 조금 불편해지지만 종점역 부근의 급커브가 사라지기 때문에 지금에 비해 추가로 열차 증편이 가능하다.[5] 이러한 계획들이 모두 실현된다면, 포화 상태라 더 이상의 확장이 불가능한 나카후토 차량기지 외에 고베 공항에 차량기지를 하나 더 지을 예정이다.